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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국의 문(門)’을 찾아서’ ⑤ 돈의문
돈의문, 폐허의 역사 위에 허물어지다 숭례문에서 서소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대문이 돈의문, 오늘날의 서대문이다. 돈의문은 태조 5년 때 도성의 2차 공사가 끝나면서 다른 성문과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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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Letter] 쏟아지는 국내외 악재 MB 리더십의 시험대
데자뷰(Deja Vu). ‘이미 보았던 느낌’이란 의미에서 기시감(旣視感)이라고도 하죠. 실제로는 처음 보는 일인데, 왠지 언젠가 보았던 것 같은 착각.북한의 미사일 발사 얘깁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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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봄길, 함께 걷는길
서울에서는 먼데 부산에서는 가깝다. 그래서 함양의 봄은 서울보다 가깝다. 상림에 움이 트면 봄이 익는다.꽃 잔치는 시작됐다. 남쪽에서 매화 잔치가 한바탕 지나갔고 곧 노란 산수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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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혁이삼촌의꽃따라기] 풍도는 ‘한국의 갈라파고스’
갈라파고스 제도는 남미대륙에서 1000km 정도 떨어져 있다. 외부의 영향 없이 수백만 년 동안 독자적으로 진화한 그곳의 동식물들은 다윈 진화론의 모태가 됐다. 우리나라에도 그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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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봄에 홀려 길을 걷다
‘봄’사계절 가운데 봄만 한 글자다. 어~ 하는 새 휙 지나간대서 이 짧은 이름이 붙었을까. 같은 뜻의 말이 딱 하나 있다. ‘꽃’역시 한 글자다. 여기엔 사랑스럽다, 귀엽다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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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파트숲 속 전원주택 … 삶의 여유를 찾아봐요
#1 서울·과천 도심 4개단지 준비 주로 수도권 신도시·택지지구에 들어서던 타운하우스가 서울·과천 등 기존 도심 속으로 들어온다. 이미 갖춰진 기반·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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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국의 문(門)’을 찾아서’ ③ 숭례문
숭례문, 귀한 손님이 드나들던 禮의 門 숭례문은 가슴앓이하며 탄생한 문이다. 태조가 피바람을 일으켜 조선을 건국하고 한양으로 천도했을 때, 백성들의 가슴에는 적잖은 고단함이 쌓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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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국의 문(門)’을 찾아서’ ② 남소문과 광희문
문을 지나지 않는 희노애락이 어디 있나 남소문> 사라진 성곽 길을 상상하며 두 발로 그 길을 복원하는 일은 ‘문을 찾아 떠나는 여행’과 분리되지 않는다. 흥인지문에 이어 두 번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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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요인터뷰] “MB 정부, 6·15선언 부정하면 남북관계 힘들어져”
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석좌교수가 최근 평양의 분위기와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. [사진=변선구 기자]만난 사람 =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지난주 평양을 다녀온 박한식(6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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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식가 군침 흘린 ‘제주 참치’ 95%가 일본으로 팔려 갔다
9일 제주도 서귀포 남쪽에서 잡힌 대형 참다랑어(참치)는 거의 전량 일본에 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. 11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9일 잡혀 10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된 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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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난화 덕 제주바다 ‘참치 풍년’
우리나라 근해에서 아열대성 어류인 참치가 대량으로 잡혀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됐다. 길이 1m 이상의 대형 참치가 우리나라 근해에서 대량으로 잡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. 수산과학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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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한 ‘통 - 통라인’ 중국통이 접수
김하중(사진·左) 주중 대사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남북의 대남·대북 부서 수장이 모두 국제 외교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로 충원됐다. 노무현 정부에선 ‘통-통 라인’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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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남에는 핵 위협, 미에는 뉴욕 필하모닉
북한이 한·미 군사훈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.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는 “미국과 남조선 호전 세력들이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기도를 끝내 실현하려 한다면 오랫동안 비싸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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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적 폭격기 2대 항모로 돌진한다”
지난 2월 9일 일본 서남부의 서태평양 해상에서 놀라운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.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Tu-95 두 대가 도쿄에서 남쪽으로 수백k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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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성조기 OK, 태극기 No
“이것은 도이칠란트제(製)고, 저것은 스위스제입니다. 남쪽에서도 비싼 기계입니까?” 26일 평양 양각도 호텔의 연회장에서 일하는 한 청년이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에스프레소 기계를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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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하이 달동네 싹 밀어 ‘국제 별천지’로
중국 상하이 황푸강 유역에서 2010년 세계엑스포장 건설이 한창이다. 서울 여의도 면적의 60% 크엑스포 행사장 부지에 대형 크레인이 활발히 작업하고 있다. [상하이=연합뉴스]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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왔구나 10년 만에, 배뱅이가
뮤지컬 ‘굿모닝 배뱅이’3월 30일까지 대학로 상상블루 소극장화~목 오후 7시30분, 금 오후 2시30분·7시30분, 토·일·공휴일 오후 2시30분·6시30분(월 쉼)“국내 공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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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‘소금’을 찾아서 신안 증도에 가다
1년 가운데 소금을 가장 많이 쓰는 때는 언제일까요? 옳거니 하며 얼른 “김장철”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. 겨우내 먹을 배추를 절이려면 엄청난 양의 소금이 필요하다고 생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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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이지스함 망신
일본 해안 순시선이 19일 이지스 구축함 아타고호와 충돌한 어선에 타고 있었던 실종 어부들을 찾고 있다. 순시선 앞(점선 안)에 침몰한 참치잡이 어선의 잔해가 보인다. 순시선 위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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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름달에 소원 빌며 액운 싹 ~
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정월대보름 행사 중 달집태우기 모습. [사진=송봉근 기자]“보름달에 소원 빌고 액운 날려 보내세요.” 정월대보름인 21일 부산, 울산, 경남 곳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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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진홍의소프트파워] 숭례문 참화, 각성의 횃불
자고로 옛말 옛 생각에 그른 것이 없다. 본래 우리 조상들은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 광화문 앞에 해태상을 세웠고 숭례문 현판을 세로로 달았다. 그리고 남지(南池)라는 못을 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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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수신의못생긴여자는없다] 홀대받던 쌍꺼풀이…
해부학적인 의미에서 눈꺼풀은 눈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‘셔터’다.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 안구의 ‘이불’이 되고, 눈을 깜박일 때는 눈물을 각막에 고루 덮어주는 보습 기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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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그리운 명태
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덕장 주변엔 까마귀가 많다. 눈알 맛을 알아서다. 정작 이 동네 개들은 황태에 관심이 없다. 널린 게 황태이니 말이다.[사진=권혁재 전문기자]오늘 새벽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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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 워치] 집권 2기 후진타오 “광둥 잡아야 중국을 잡는다”
중국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총서기 후진타오가 지난해 10월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7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. 5년마다 열리는 이날